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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통

고독이 앉은 의자 / 홍수희

  

한동안 비워두었던 의자에 앉았습니다

멀리 안개를 두른 초여름 숲이 웃음을 보냅니다


이렇게 조용히 마주보기도 얼마 만인지

오래 내 마음 속 소란한 동안

비워두었던 의자에 고독이 저 혼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독이 앉았던 그 자리에 오늘은 내가 앉았습니다

고독으로 가는 길에

나에게로 가는 길이 있으니까요


나에게로 가는 길에

당신께로 가는 길이 있으니까요

나 이렇게 서둘러 당신께로 돌아온 것은

당신께로 가는 길에 세상으로 통하는 

환한 길이 있기 때문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이

힘있는 이와 힘이 없는 이

기뻐하는 이와 슬픔 중에 있는 이


더불어 어울려 살아가는 살맛 나는 세상

오직 당신께 해답이 있기 때문

마음은 소란한 도시를 배회하고 돌아오는 날

나 끊임없이 당신께로 돌아섭니다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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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요일 잘 보내셨나요 먼 곳을 다녀오니 피곤이 솟다 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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