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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통

꽃 /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 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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