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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통

어머니 품 같은 가을 - 주응규 -

  

몸소 땀 흘려 농사지으신  

햇곡식으로 손수 밥상 차려 두시고 

이제나저제나 올까 

기다리실 것 같은 어머니 


들국화 그윽한 향기 피어 퍼지듯 

어머니 내음이 풍겨오면 

보고파 흐느끼던 마음이

내달려 간 그리운 고향 집 


맨발로 뛰어나와 반가이 맞아 주시던 

어머니는 온데간데없으시고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땀내 저린 어머니 모습은 

뒤주간 옆 늙은 감나무에 

홍시로 농익어 있습니다 


넉넉한 가슴을 내어주는 

풍성한 가을은 

어머니 넓은 품 같습니다.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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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좋은 글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 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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