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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우체통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안도현-

  

우리가 

만나기 전에는 서로 먼 곳에 있었다.

너는 나의 먼 곳

나는 너의 먼 곳에

우리는 그렇게 있었다.


우리는 같이 숨쉬고 살면서도 

서로 멀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먼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크기가 아주 큰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금방 사라지지도 않는다.

그것이 아름다움의 힘이다.

그것이 아름다움이 아름다울 수 있는 까닭이다.

작은 것의 아름다움

그것이 선(善) 아닌가


일생 동안 쌓아 놓은 

재산이나 빛나는 업적보다는

한 사람을 가장 빨리 가장 절실하게 

추억하도록 만드는 게 있다.


어떤 사소하고 아련한 냄새가 그것 아닐까

사소하면서도 아련한 냄새가 

재산이나 업적보다 훨씬 소중하다.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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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입니다 영하씨 잘 읽고 갑니다

📚 행복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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