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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

삶에 이별을 걸어두고 / 강이슬

                                

안개가 햇살에 사라지듯

화려한 만남은 이별에 스러지고

우리의 존재와 계획은

한 때 무성했을 뿐 영원을 기약하지 않는다


풀잎처럼 누웠다가도 

이는 바람에 몸을 세워 

삶을 두리번거리는 욕망은 

길 위에 나선 나그네의 등짐처럼 

늘 우리와 동행하고 있다 


붙박이 소유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고통을 딛고

일상에 마비된 영혼이

훨훨 집착을 벗어날 때

자유로운 인생길을 갈 수 있다


밝은 빛은 짙은 그림자를 동반하고

여러 개의 문을 지나는 것만큼

우리는 매일 그렇게 작별을 하고 

이별을 통하여 삶을 바라보며

이별 속에서 더 깊이 만나고 있다


진정한 만남은 이별을 향해 열려 있고

우리는 준비된 이별 속을 걸어갈 뿐이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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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안녕하세요 좋은 글이 많이 있네요 저도 올리지만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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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좋은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뜻 깊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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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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