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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뜨락

광막한 바다 / 김춘경


흐린 날에는 바다에 가고 싶다 

물안개로 머리카락에 집을 짓고

세상만사 수평선 너머에 묻어 둔 채

광막한 그리움 하나만 꺼내놓고

알몸으로 그곳에서 뒹굴고 싶다


심장 깊이 스며든 소금기에 

부패하지 않을 몸뚱이 되어

오랜 이별 구름 속에 재워둔 채

하늘처럼 흐린 바다에 드러누워

하늘만 바라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깊은 바다에 수장(水葬)되고 싶다


바다에 가면 그리움이 다 내 것이다

바다에 가면 온 세상이 그리움이다

바다에 가면 내가 바다가 된다

바다에 가면 그대가 보고 싶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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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담긴 좋은 글이 많이 있네요 저도 올리지만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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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씨 좋은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뜻 깊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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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마음은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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