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2월의 기도 - 양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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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2월의 기도 - 양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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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2월의 기도


축복의 하이얀

그리움 따라 훨훨 날아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 모두 만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하는

가슴 오려붙인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시간들 깊은 침묵이

어른거리는

어둠 지나 길게 흐르는 아픔 여의고

한 그루 맑은 인연 빚어대는

빛이 나는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장 깊이 동여맨 나뭇잎

바스락바스락

온몸이 아파올 때

푸른 약속 흔들며 바람을 덮는 따뜻한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색 불빛 찬란한 거리

그 어딘가

주름진 달빛 사이로 허기진

외로움 달래는

영혼 살포시 안아주는 그런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문 강가 뉘 오실까

깊은 물 소리만 허망한 심장에

출렁거릴 때

가슴 빈터에 흠뻑 적셔줄

꽃씨 하나 오롯이

진하게 품는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억의 창문마다 뒹구는

허공의 손끝 삐걱거리는 낡은

커텐 걷어

세상 칸칸에 행복이 흩날리고

찬란한 춤사위가 벌어지는

반짝반짝 별모양의

2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Comments
8 김영희 03.28 20:23  
2월도 지나고 3월도 이젠 몇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