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비애/이정규
천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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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 09:08
침묵의 비애/이정규
진한 포도주 와인 한 잔 바라보며
주시하는 동공 패인 골짜기 처럼
그렇게 깊었는지 천봉에 올라서네
인연의 아픔이 서러움에 직면 했을때
그대여 슬픈 삶의 언저리로 팽개치고
좌절속에 저 깊은 수렁의 강을 건너지를 마오
사랑은 결합의 문제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아닌 세상이 만들어 준 환경이라
짚시의 두려움으로 변질 하였는지
어찌하면 좋을까
가슴 아픈 회한들
삶의 생체기 속에서 버티고
인연의 실타래로 엮어 졌다 하여도
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싶었던 내 마음 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