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 詩人 의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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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의 글들

제목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작성자 profile_image 박철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6-06 10:09 조회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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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 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요식업

댓 글 2 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철우씨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이영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좋은 글 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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