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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드리우는 아침 커피

산호동
2026.08.12 06:14 2 0
  • 햇살 드리우는 아침 커피

    그리움이
    물 밀려오 듯
    밀려오면
    주체할 수 없습니다

    떠올려도
    떠올려도 그대 좋아
    그립기만 합니다
    가깝게 있고
    마주보고 싶고
    그대 손 잡고 싶어도
    가슴으로만
    사랑해야 하기에
    잠못이루는 밤
    외로워 뒤척였습니다

    새벽녘
    동트기도 전에
    창문열어
    그대 잠들어 있을
    하늘을 봅니다

    어여삐 내려감은
    두 눈 안의 그대는
    꿈속에서
    나를 보고 있나요
    나를 만나고 있나요

    나홀로
    가슴을 삯히려고
    그리움을 커피잔에 담아
    두손으로
    보듬어 든 채

    떠오르는
    그대의 얼굴
    그대 이름
    되뇌여 부르고
    또 되뇌여 불러봅니다


    커피에 농축된 그대
    그리움을 입술에
    촉촉히 적셔가며...

    "그대 사랑합니다"
    '그대 사랑합니다"를
    그대 귀를
    살포시 열어
    살갑게 속삭여 봅니다

    햇살
    드리우는 고혹한 아침
    그대의 향기가
    유난스레
    참 그립고
    그리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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