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 드리우는 아침 커피
그리움이
물 밀려오 듯
밀려오면
주체할 수 없습니다
떠올려도
떠올려도 그대 좋아
그립기만 합니다
가깝게 있고
마주보고 싶고
그대 손 잡고 싶어도
가슴으로만
사랑해야 하기에
잠못이루는 밤
외로워 뒤척였습니다
새벽녘
동트기도 전에
창문열어
그대 잠들어 있을
하늘을 봅니다
어여삐 내려감은
두 눈 안의 그대는
꿈속에서
나를 보고 있나요
나를 만나고 있나요
나홀로
가슴을 삯히려고
그리움을 커피잔에 담아
두손으로
보듬어 든 채
떠오르는
그대의 얼굴
그대 이름
되뇌여 부르고
또 되뇌여 불러봅니다
커피에 농축된 그대
그리움을 입술에
촉촉히 적셔가며...
"그대 사랑합니다"
'그대 사랑합니다"를
그대 귀를
살포시 열어
살갑게 속삭여 봅니다
햇살
드리우는 고혹한 아침
그대의 향기가
유난스레
참 그립고
그리운 아침입니다
햇살 드리우는 아침 커피
산
산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