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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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된 아들,기둥이 된 엄마- 박진식-


어머니의 얼굴이 항상 밝지는 못합니다.

허리 병에 골다공증, 목 디스크까지...

이제는 저보다 더 보살핌이 필요한 어머니지만

이 못난 아들은 여전히

어머니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어머니도 지치실 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 "왜 그렇게 힘든 데도

계속 사냐"라고 묻는다면

"어머니의 사랑이 날 살게 했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머리 감고 싶어요, 일으켜 주세요,

등을 긁어주세요.'

항상 바라는 것 많은

아들과 옥신각신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웃으며

내 얼굴을 보듬는 어머니.


가끔은 포기하고 싶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픔에 머리끝까지 잠겨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언제나 내 손을 붙잡아준 것은

어머니, 바로 당신입니다.


뭐가 그리 좋다고 이 자신을

세상에 내놓으셨나요.

저는 사람답게 살려고

웃고 또 웃었습니다.

어머니 가슴에 미소를 띠며 떠나는 것

그 일념으로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제가 없고

이해도 못 한 눈시울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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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수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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