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궁시렁
포기와 내려놓음포기와 내려놓음 살다 보면 무언가를 그만 포기할지, 아니면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두 모습이 비슷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와 ‘내려놓음’은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다릅니다. 포기는 더 해볼 수 있는데도 힘들다는 이유로 멈춰 서는 일입니다. 반대로 내려놓음은 할 수 있음에도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붙잡고 있던 것을 거두는 선택입니다. 모든 멈춤이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쳐서 물러나는 멈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스스로 비워내는 멈춤도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멈추었는지에 따라 그 멈춤은 끝을 바라보는 것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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