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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 궁시렁

당신은 알까요

당신은 알까요


소나기가 갑자기 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당신이

버스에서 내릴 때면 꼭 만날 것 같은 마음에

우산을 들고 한참을 기다린 나를

당신은 알까요?


길가에 크지도 않은

꽃송이를 피운 코스모스를 보면서

꼭 당신을 닮았다고 생각하며

한참을 바라본 나를

당신은 알까요?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올라

환한 밝은 얼굴을 할 때면

당신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바라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고개 아프게 쳐다본 나를

당신은 알까요?


이제 멀리 떨어져 당신의 모습이랑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어도

빗속에서 꽃 속에서, 저 달님 가운데서도

그리움 가득한 마음으로

당신을 보고 있음을 알까요?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05-26 (화) 07:08 4일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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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05-26 (화) 07:22 4일전
아침에 음악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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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이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05-27 (수) 06:32 3일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가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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