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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 궁시렁

나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 전현숙

나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 전현숙


지금 느끼고 있을 당신의 그 고통

얼만큼의 아픔일지

얼만큼의 절망일지

나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눈물 흘리고 있을까요?

가슴 치며 통곡하고 있을까요?

그래도

나는 전혀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의 당신이든

몇 천 년이 걸려 스치는 바람으로 오실 당신이든

그런 당신을

영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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