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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바다에 가면 / 賢智 이경옥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가면또렷이 떠오르는 바닷가어쩌면 그곳에 네가 있기에나는 널 그리워 하는가 보다파란 수평선 넘어에네가 전해주는 숨결따라가만히 더듬어 보는 손길엔언제나 네가 만져기기에석양에 물들어 가는 붉어진 물결은하얀 파도를 머금어잔잔한 추억으로 일어난다
    이영숙 2026-09-14 마음은 뜨락
  •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눈을 감아도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알아보지 못한 채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둥지로 되돌아 갈 때는안부를 궁금해 하는데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영숙 2026-09-14 詩人 의 글귀
  • 외로운 하루  모은 최춘자   비도 오지 않은데내 맘 속에 하염없이 내리는 안개비우짖는 새소리청승 스런 노래 속에온몸 가득 어리는 당신 모습밀려오는 그리움에 쓸쓸한 내 영혼사랑을 찾는 목마른 갈증외로움 너무커견디기 어려운 슬픈 날세포마다 흐르는 눈물의 강텅 빈 마음 끌어 안고그대 향해 날아 가는젖은 눈물의 그리운 날개봄꽃 잎 처럼  아름다운순정한 사랑 그리다절둑이며 돌아오는 빗길 하루
    이영숙 2026-09-14 행복 우체통
  • 마음으로 맺은 정  / 이정규  당신은내 마음속에 청아한 꽃이었고이 세상에빈손으로 잠시 왔다가 돌아가는 인생길에오직 하나뿐인 내 사랑 이었으니밤 하늘에 빛나는 별빛 보다도당신이 있어 행복하고아름다운 꽃보다도일편단심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내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속에당신은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삶의 에너지인 윤활유 입니다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정먼 길 돌아서 가도당신만을 사랑하며영원한 동행자로 빛과 소금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이영하 2026-09-14 감동 좋은 글
  • 삶에 대하여 / 안성란눈물은 별빛이 되고슬픔을 하늘이 안으면언제나 그렇듯촉촉한 구슬은 가슴에 고여든다하늘이 흐린들 내 마음 같을까?햇빛이 눈부신들 시린 내 눈동자 같을까?살면서 언제나 맑은 날은 아니지만곁에 있는 이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흐린 날을 감추고 살아간다누구는 자존심이라 하고누구는 자존감이라 하지만자존심도 자존감도 아닌또 하나의 삶인 것을..보고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듣고 느끼는 것이 전부가 아니거늘..인생이 연극이라면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무대인 것을..자신의 삶도 모르면서자신의 인생 시나리오도 잘 모르면서모든 것을 안다고모든 것을 이해 한다고함부로 판단 하지 않기를..
    이영하 2026-09-14 詩人 의 글귀
  • 비가 내리면 / 김영민  비가 내리면 나는 가슴이 비를 맞는데 너도 가슴이 비를 맞을까비가 내리면나는 평소 그리 즐기지 않는 김 모라기는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데너도 내 모습 녹아든 커피 한잔이 생각날까비가 내리면나는 뭍이 그리운 작은 섬이 되어따뜻한 육지 같던 네 가슴이 그리운데너도 내 가슴이 포근했다고 그리울까비가 내리면비는 그리움이 되고다시 사랑이 되고 이별이 되고내 가슴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네가,다시 오지 않을 네가 비가 되어 비를 맞고 빗속을 걸어오는데네 가슴에도 떠나지 못한 내가 걸어가고 있을까.
    이영하 2026-09-14 마음은 뜨락
  • 마음의 편지 / 신광진  눈을 감아도 그릴 수 있는 내 고향 바닷가어릴 적 철부지 소년은 바다가 친구였지모래 백사장 다정히 손잡고 걷는 연인을 볼 때면마음은 수없이 행복한 미래의 꿈을 마음에 새겼다고향에 가면 그 바닷가 네 이름 속삭이는데마을 순이는 시집을 가고 파도에 부서지는 꿈마음에 두고 살았던 이내 맘은 어이할까나세월은 흘러 순이 딸아이 목을 껴안고 웃고 있네천사가 나비 되어 날아와 품에 안긴 행복네 신랑을 보면서 미움보다 행복을 마음은 속삭였다.
    이영하 2026-09-14 행복 우체통
  • 헤즐넛 커피처럼 / 무명초 박종규그리움은 고운 옷깃 주름이 되고 잠결에도 애틋한 빛 사랑은 꿈길로 가니  은은한 헤즐넛 다정히도 보고픈 향기로 흘러 찻잔에 감겨 피어나는 갈색 따스함   만남에 그려진 내 님의 추억은 스며 감도는 잔잔한 보고픔 입맞춤 깊이 잠겨서  어제의 그림자 아닌 듯 잠들어버린 커피 한 잔 어느 덧 늘 곁에 그리운 벗이 되고...
    이영하 2026-09-14 한잔의 여휴
  • 안녕
    천미자 2026-09-14 회원 출석부
  • 출석 합니다
    이영하 2026-09-14 회원 출석부
  • 달빛 여자/김사랑  메밀꽃 핀 달밤이 오면달빛 여자가 올 것같아문을 열어 둡니다오동잎 하나가 지고철새가 달빛아래울음끝으로 멀어 집니다달빛을 밟는 낙엽소리굴곡진 계곡 사이로달빛만 하얗게 부서져 내립니다노란 들국화 웃음이행복한 내 심장속에 밀려 듭니다구절초 여인이가슴가득 별을 안고 왔다가잠시 길을 잃고바람에 거처에 쉬고 있습니다쉿, 그녀가 잠에서 깨어날까봐달빛을 쓸어 내고떨어지는 별들을 주워 담았습니다이대로 천년동안그대와 함께 꿈꾸고 싶습니다
    천미자 2026-09-14 詩人 의 글귀
  • 저무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 정헌영 대나무보다 더 곧은 절개로대나무 속보다 더 텅 빈 마음으로 묵묵히 쉼 없이 달려온 길  저무는 해의 끝자락에서노을에 젖어 지친  내 모습을 본다 어제보다 더 굵게 패인 딤플이 빛을 잃고 삶에 얽매여 허덕이는 쓸쓸함이 윤기나는 햇살 한 줌도  한해의 감사와 고마움도모두 지워버린 채 제야의 종소리에 또다시삶의 굴레를 뒤굴린다.
    천미자 2026-09-14 마음은 뜨락
  • 커피향에 흐르는 사랑의 발라드뜨거운 커피 한잔이마음에 여유로움을느끼게 하는 날하늘 가득 핀 꽃구름서늘한 바람에 실구름으로흩어져 내려 와하루를 풍요로움 스며드는작은 떨림으로 채우는행복을 안겨 주고햇살이 창가에 찾아들어눈부신 카페에서 흐르는감미로운 사랑의 발라드마음으로 한 곡 주워 들고뿌듯한 옛 추억의소중함을 담듯텅 빈 커피 잔에여운으로 남아있는내 사랑의 향기로한가함을 끌어안고영원 가득한 음악 속에그대 사랑을 채우면은은함으로 향기 스며드는사랑의 발라드그대와 나의 꿈같은 행복이어라.
    천미자 2026-09-14 한잔의 여휴
  • 감사와 행복 / 하 영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누군가에게뭔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것 이보다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길을 가다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어나는내 손에게 감사 한다언덕길 오르는힘든 자에게손잡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어나는나에게 감사 한다내가 있어 세상이 있고세상이 있어내가 존재 한다는 이 사실에감사할 따름이다
    천미자 2026-09-14 작은 이야기
  • 사랑도 못 해본 사람처럼 - 전영애  그날이 아마도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질 때쯤이었지 마음은 설렘으로 사랑도 못 해본 사람처럼 얼굴엔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두 사람의 마음 텃밭에 사랑의 꽃씨를 뿌렸었지 계절 없이 꽃피우는 사랑에도 때로는 눈물짓는 날도 있었고 햇살 가득한 당신 뜰이 좋아 편안하게 누릴 수도 있었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잡지 못할 때 당신의 잔잔한 호수에서 한가롭게 노닐 수가 있는 백조 되어 당신의 뜰 안에 색색의 옷 갈아입으며예쁜 요정이 되어 갈 수가 있기를
    천미자 2026-09-14 행복 우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