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커피 한잔 -서창원-
새벽잠에서 깨어나
주섬거리며
커피 보들에 물을 끓인다.
커피 한 스푼
물 반 컵
더운 물이 커피 향에 녹아 거품을 튼다.
커피 향이
방안에 가득 찬다.
향도 꽃인가 싶다.
그 사람이
어느 때인지 몰라도
그렇게 내게 향을 울컥 먹인 거다.
쓴 것이 목을 축이며
달콤하게 퍼지는 향이
울음처럼 목청을 넘는다
아침 커피 한잔 -서창원-
구
구포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