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우체통
| 제목 | 산 / 김용택 | ||||
|---|---|---|---|---|---|
| 작성자 | 작성일 | 26-08-13 21:26 | 조회수 | 118 | |
|---|---|---|---|---|---|
| SNS 공유 | |||||
|
산 / 김용택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이야 너도 이렇게 꽃 피어봐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를 지날 때 느티나무는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그 자리에서 사는 거야 너도 뿌리를 내려봐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밑을 지날 때 구름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허공을 떠도는 거야 너도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아봐 내 평생 산 곁을 지나다녔네 산은 말이 없었네 산은, 지금까지 한마디 말이 없었네
추천0 비추천0
|
|||||
| 링크 1 | https://blog.kakaocdn.net/dn/cXfTeZ/btszYEh8sXE/OJR950PHVkMgjxIMVFAtg0… 17회 연결 | ||||
00:00
00:00
고객센터 채팅 상담
댓 글 0 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