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그땐 그랬었지 / 전영애 > 감동 좋은 글

본문 바로가기
감동 좋은 글

그 시절 그땐 그랬었지 / 전영애 

  

어둠이 내릴 즈음 저녁밥 지으려고 

분주해진 동구 밖 우물가 

수양버들 늘어진 나무 밑에 

총각 처녀 만남의 장소였던가 

어르시네! 헛기침 소리에 

소곤거림 멈추고 얼굴 빨개진다 


소 여물 푸던 총각 가슴에는 

뒷집 처녀 눈앞에 아롱거려 오고 

물레방앗간 사랑의 나눔터로 향할 

뒷집 처녀 가슴에 두근거림으로 

저녁 뒷설거지 서둘러 끝내 놓으려 

종종걸음치며 

부모님 동정 살피기에 급급했던가


달구어진 까만 가마솥 

어머니가 건네주신 

노릇한 누룽지 한 조각이 

꿀맛보다 맛있었던 그 시절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탓이겠지 

세월이 지날수록 

지난 옛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

💬 댓글 1

profile_image

즐거운 일요일 잘 보내셨나요 먼 곳을 다녀오니 피곤이 솟다 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 감동 좋은 글

110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 행복은 내 마음속에 [1]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8
109 범사에 감사하며 살자 [1] profile_image 김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27
108 아침에 행복해 지는 글 [1] profile_image 김태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8
107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1] profile_image 김현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9
106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1] profile_image 박철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6
105 희망이 살아있는 삶의 향기 [1] profile_image 김예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20
104 그 시절 그땐 그랬었지 / 전영애 [1] profile_image 박광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6
103 봄의 길목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 전영애 [2] profile_image 이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5
102 용서의 계절 / 이해인 [1] profile_image 천미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8
101 진정한 매력을 지닌 사람 [2] profile_image 이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8
100 인연으로 만난 우리 [2] profile_image 강혜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5
99 인연의 꿈 / 신광진 [4] profile_image 김홍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44
98 이 밤을 붙들고 / 정헌영 [3]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51
97 차 한잔 속의 그리움/慕恩 최춘자 [3] profile_image 김현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44
96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2] profile_image 박철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