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 김사랑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산 너머 산
물 건너 물
안개에 가려
세상 밖을 볼 수 없습니다
새와 대화 하고
물고기에 고백하고
세상에 혼자 입니다
벌거벗은 나무가
겨울을 맞이 합니다
흐르는 강도
쥐죽은 듯 고요하고
이런 날엔 그대가
왜 이리도 그리운지요
물안개는 시든 강둑 풀잎에
이슬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안개가 걷히면
그리운 님 그림자 보일까
기다렸는데 저만치 세월만 갑니다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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