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속으로 사라져 가네 / 전영애
조각 돌 틈 사이로
소리 없이 흘러가는 물결에
징검다리 쌓아가는 정겨움
넉넉한
그대 등에 얼굴 묻고
꿈속이 아니길 기도해 본다
푸른 숲에 자유로이 춤을 추다
인기척에 놀란 나비 떼야
사뿐히 발자국 바닥에 내려놓고
내 발길 옮겨 놓게 해 주려무나
흘러내리는 빗방울 무늬에
찬란한 빛으로 물들이고
반짝이던 그대 눈가에
금세 이슬방울 맺히고
잡았던 손 힘없이 놓더니
쏟아지는 빗속으로 사라져 가네
내 마음의 빗물은
하염없이 흘러내고 있다.
개인 서버, 웹진, 이주 환경, 장비 운영 기록을 축적하는 포럼형 그누보드5 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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