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의 글귀

잡초처럼 대충 사세요


나는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았을까?

평생 남들 보기에 번듯한 아내, 

완벽한 엄마로 살려고 

피가 마르셨습니까? 

 

100년을 살아보니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짓이

남의 칭찬을 받으려고 

내 몸을 갈아넣는 것입니다.

 

길에 핀 잡초를 보십시오

잡초는 남에게 인정받으려 

화려한 꽃을 피우지도 않고

비바람이 치면 억지로 버티지 않고

그저 바닥에 납작 엎드려 

대충 견뎌냅니다.

 

그런데도 가장 질기게 살아남아

따뜻한 햇살을 온전히 

즐기지 않습니까? 

 

50이 넘었다면

이제 남보기 좋은 장미꽃이

되려 하지 마십시오.

 

밥하기 싫으면 시켜 먹고

청소하기 싫으면 하루쯤

먼지 구덩이에서 뒹굴어도 

세상 안 망합니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잡초처럼 대충 

그리고 질기게

내 인생의 햇살만 즐기십시오.! 

 

-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 추천 0 👎 비추천 0

💬 댓글 0건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詩人 의 글귀

총 49건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비추
49 샘물 같은 하루- 오순화 - NEW no_profile 김미영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 0 0
48 내가 만드는 정답(正答)- 송정연 - NEW no_profile 김효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1 0 0
47 60대 이후의 우리네 인생 NEW no_profile 김현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1 0 0
46 10월의 기도- 이해인 - NEW no_profile 박철우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1 0 0
45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NEW no_profile 박철우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1 0 0
44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조병화- NEW no_profile 김현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12 0 0
43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NEW no_profile 서정자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9 0 0
42 잡초처럼 대충 사세요 NEW no_profile 이영하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18 0 0
41 아름다운 소통 NEW no_profile 천미자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13 0 0
40 심야의 공원 - 세영 박 광 호 - NEW no_profile 강혜경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11 0 0
39 가을 그리고 나 NEW no_profile 김예원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7 0 0
38 가을남자 가을여자 NEW no_profile 박광옥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12 0 0
37 바람이 전하는 안부 / 강재현 NEW no_profile 김미영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8 0 0
36 기대하든 길 허무하네 / 곡우 조순배 [1] HOT no_profile daet24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111 0 0
35 너를 생각하며/혜원박영배 HOT no_profile 김효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327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