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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길도 자녀로 사는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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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길도 자녀로 사는 것도 처음이다.


幸福한 삶 梁南石印

 

모든 사람은 처음으로 부모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 아이 또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녀라는 이름의 삶이 시작됩니다.

 

불변의 법칙인 이 단순한 사실을 떠올리면,

부모와 자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우리는

서로에게 당연한 듯 너무나 많은 것을

바라고 요구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부모 품에서 태어난 아이는

울음으로 세상에 왔음을 알립니다.

아마도 그 아이의 울음은

세상과 나눈 첫 대화일지도 모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울고 보채며

먹고 싸고 자는 것이 전부로 비춰집니다.

그럴까요, 배가 고파서, 쉬해 불편해서,

온몸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아기는

우는 것으로 생리적 상황을 알려줍니다.

 

처음 부모 된 엄마 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 울음을 해석하는 법을 터득해 갑니다.

수없이 헤매고, 틀리고, 다시 시도하면서

비로소 아이의 신호를 알아차립니다.

 

반복되는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찾아갑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앞섭니다.

손에 잡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만져 보고,

때로는 던지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성장합니다.

 

이유 없는 울음처럼 보이던 행동에도

그 안에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부모는 점점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때마다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종일 아이와 시름하느라 지친 마음에서

아이를 향해 짜증스럽게 다그칠 것인가,

아니면 아기는 순백의 화선지라 여기고

숭고한 사랑으로 품어 줄 것인가.

 

짧은 순간에 반응이 나옵니다.

그 순간에 엄마의 숨결과 체온은

아기에게 오롯이 전해질 것입니다.

 

사랑으로 다가간 손길은

아이의 마음에 온기를 남기고,

감정이 얹혀 거친 말과 숨결은

볼 수 없는 아기의 마음에

흔적으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처음으로 거짓말도 배웁니다.

들키고 싶지 않아서, 혼나고 싶지 않아서,

혹은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순간 서툰 방법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며 부모는 마음 아파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위를 보고 숨을 고르며

자신 또한 그런 시절을 지나왔음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부모의 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처지와 환경 상황 성격에 따라

그때마다 대처 방법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시작한 부모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모는 갈림길에서 길을 잃고,

어떤 부모는 지혜를 구해 멀리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는 상처 주지 않을지 울먹이다!

또 배우면서 더 나은 방법을 터득합니다.

 

자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눈앞에 풍경과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성장할지는 스스로 배우는 몫입니다.

 

엄마 아빠의 친밀한 관계를 체험하고

친구와 세상을 보고 겪으며 깨달아,

자신의 방향으로 잡아갑니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통해 배우는 존재입니다.

말과 표정을 읽고 닮아가며 가르치는 듯하면서도,

사실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관계 지향적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통해 삶을 다시 배우고,

아이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완성이 아닌 완성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없으면 안 될 공생하는 관계로 이어집니다.

 

존경받는 좋은 부모가 되는 길도,

믿음 주는 자녀로 자라는 길도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완벽함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관계의 지속성이

부모와 자녀 관계를 지탱해 준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만난 두 존재가

서로의 서툶을 견디며 함께 걸어갈 때,

그 길은 비록 느리고 흔들릴 리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부모를 부모답게 자녀를 자녀답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명확한 길이 됩니다.

 

부모와 자녀는 그렇게,

서로의 서툰 역할을

완성해 가는 존재라고 믿습니다. 끝,

 

추신 : 부모와 자녀 모두

처음이라는 관점으로 풀었습니다.

보통은 부모의 입장이나 아이의 입장 중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기 쉽습니다.

 

이 글은 부모와 자녀 두 존재 모두

서툴고 배우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균형 있게 찾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해하려는 마음과 관계의 지속성을

핵심으로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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