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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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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홍수희


오랜 침묵을 건너고도

항상 그 자리에 있네


친구라는 이름 앞엔

도무지 세월이 흐르지 않아

세월이 부끄러워

제 얼굴을 붉히고 숨어 버리지


나이를 먹고도

제 나이 먹은 줄을 모른다네


항상 조잘댈 준비가 되어 있지

체면도 위선도 필요가 없어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웃을 수 있지

애정이 있으되 묶어 놓을 이유가 없네

사랑하되 질투할 이유도 없네


다만 바라거니

어디에서건 너의 삶에 충실하기를

마음 허전할 때에

벗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즐겨봅시다

댓글목록 1

손병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병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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