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 마음은 뜨락

본문 바로가기
마음은 뜨락

제목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작성자 profile_image 김홍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5-25 09:31 조회수 86
SNS 공유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가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짓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밝아오는 아침해와 같이

댓 글 0 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5건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29
64 profile_image 김태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29
63 profile_image 송희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29
62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05-29
61 daet2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28
60 profile_image 김미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7
59 profile_image 이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6
58 profile_image 김효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26
57 profile_image 송희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26
56 profile_image 손병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26
55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26
54 profile_image 김홍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5
53 profile_image 이영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25
52 profile_image 김홍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25
51 profile_image 김예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