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노인과 양파
멕시코시티의
어느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망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노인에게 양파 한 망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노인은
한 망에 2달러라고
이야기했고 그는 많이 사면
깎아줄까 싶어서 다시 두 망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달러였고
세 망을 사도 역시 6달러였습니다.
행여나 모두 사면 저렴할까 싶어서 물었더니
노인은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그 남자는 의아해하며 인디언 노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양파만을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에
즐거움을 찾기
위함인데, 온종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양파들을
한 번에 팔아치운다면
내 즐거운 하루도 끝이 나지 않겠습니까?"
노인은
장사를 일찍 접고
집에 돌아가기보다
상인으로서 시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효율성만을 좇다 보면 더 큰 것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은
때로는 돈보다 더 가치 있습니다.
인디언 노인과 양파
홍
홍규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