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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

어느 위치에서 / 박건호


너와 함께 이 강변을 

걸어 보지 못하고

나의 청춘이 가버린다

물결은 바람에 흔들리고 

나는 추억에 흔들린다

목놓아 울부짓는 소리

그냥 이대로 남겨두고

이세상을 하직하는 나그네인냥

말없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어느 하늘아래 그대가 있어

또 하나의 노래를 부르나

한사람의 행복은 

한사람의 불행이 되어

이 대지위에 피어난 

슬픈꽃이라고 이야기하자


너와 함께 이 거리를 

거닐어 보지 못하고

나의 인생이 끝나는가

못다부른 노래의 소절은

빈 하늘에 메아리되어 흘러간다


어둠이 와도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 하나 허공을 맴돌고 있다

뒤에 오는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러 오지만

결국은 잊어 버리고 간다

언제라도 간다는 것은 쓸쓸하고

쓸쓸함의 뒷맛은 여기 남는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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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씨 좋은 글 입니다 글 쓰는 즐거움이 있지요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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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씨 좋은 글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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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읽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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