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좋은 글
누가 너를 아름답다고 했나 / 전영애
누가 너를 아름답다고 했나 / 전영애
한 아름 꽃다발 받고
미소 짓는 밝은 모습
소녀처럼 발랄한 그 모습 되고 싶어
꽃 선물 달라고 했지만
예전에 느꼈던 그 마음 어디로 갔을까
찬란한 네온 불빛 좋아
도시의 거리를 방황할 때
나만의 자존심 세우고
긴 머리 나풀대며
청바지 흰 남방 잘도 어울리더니
세월 따라 변색한 내 모습
어색하게 보이는 까닭은
파란 젊음이여
퇴색해져 가는 인생을
무엇으로 막으리오
공허하고 서글픈 마음
중년의 멋스러움으로
한껏 무게 잡으며
아롱진 세월을 사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