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 詩人 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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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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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 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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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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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커피 한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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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이네요 커피 한잔 따루 놓고 컴퓨터 앞에서 글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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