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 추천 0 👎 비추천 0

💬 댓글 0건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PLAY 00:00 00:00 STOP

📚 작은 이야기

총 15건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5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문경찬- [1] NEW no_profile 김홍규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1 0 0
14 사랑은 오늘 꼭 필요합니다 [1] NEW no_profile 김현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33 0 0
13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1] NEW no_profile 김효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9 0 0
12 힘들어도 웃고 살아요 [1] NEW no_profile 김태희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30 0 0
11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글 [1] NEW no_profile 송희환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7 0 0
10 양각유보(兩脚有步)! [1] NEW no_profile 손병업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5 0 0
9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1] NEW no_profile 서정자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17 0 0
8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no_profile 박광옥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4 0 0
7 인생[人生]이라는 길 no_profile 박철우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9 0 0
6 어머니의 추석- 이효녕 - no_profile 이영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32 0 0
5 추석을 맞는 이들을 위한 축복 기도 no_profile 이영숙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7 0 0
4 인생(人生)의 맛 [1] no_profile 천미자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37 0 0
3 사람 관계는 배려(配慮) no_profile 이영하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32 0 0
2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no_profile daet24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37 0 0
1 그대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향기 no_profile daet24미니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6 31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