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업業 /이길옥 -
업業 /이길옥 -
뼛속 깊이까지
구멍이 났나 보다.
세상을 적시고 온
시린 바람이 그 구멍에
뿌리를 내린다.
뿌리에 묻은 한기가
가시 발톱을 세우고
전신에서 통증을 박고 있다.
내가 저지른 잘못
그 무게에 눌려
두 손 닳도록 뉘우쳐도
통증은 꺾일 줄 모른다.
얼마가 더 지나야
바람이 뿌리를 뽑고
그 자리에
햇살을 심어줄까.
🔗 관련 링크
💬 댓글 0건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작은 이야기
총 79건
고객센터 채팅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