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의 글귀
추억이 친구 되어 행복했습니다 / 신광진
추억이 친구 되어 행복했습니다 / 신광진
너를 보면 항상 마음이 설렜고 내가 더 좋아해서
너만 보면 수줍어 말도 못 하고 애만 태웠던 몰래 한 사랑
마음은 수없이 다가서도 표현을 못 해서 더 간절했다
살짝만 잘해줘도 며칠 밤을 생각에 빠져서 글 속에 주인공 되었지
너의 마음 보이지 않은 작은 틈 속에서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고
마음을 몰라서 항상 투덜대면 자존심 싸움이 사랑 표현이 되었다
다정하게 손을 잡아 주지 않아도 너를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음에 품고 살아가면서 내 몸에 일부분처럼 배어있는 홀로된 사랑
지겹게 따라다녀도 차갑게 외면하지 않아서 원망보다 미안한 마음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내 사랑은 소꿉장난 같아서 눈물이 되어 흐르고
현실 속에 나는 어른스럽지도 못한 신뢰성 경제력도 없는 초라한 모습
못난 자신을 원망하면서 마음의 눈물은 오랜 시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서 다시 보았을 때 세상이 정지한 듯
혹시나 누가 볼까 봐 눈인사만 하고 마음은 가려고 하는데
화난 목소리로 왜 결혼하지 않는데 빨리 결혼하라고 했습니다
따지듯 말하는 너를 보면서 잘 살라고 한마디만 계속 나오는지
화내면서 말한 그 한마디가 왜 그렇게 고맙고 서러움이 밀려오는지
세월이 흘러서 나 때문에 아파했다는 작은 여운이 위로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날들을 너에게 선물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항상 감사하며 살아간다
힘들고 외로울 때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친구 되어 미소 짓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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