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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 김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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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 김사은


세월을 거스를 수 없기에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건 줄 알았는데


흐르는 세월은

자꾸만 나에게

주춤주춤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때 그러지말걸...

그때 그 길로 갈걸...

그때 다른 걸 선택할걸...


수많은 후회와

다시 시작하고 싶은 그 시간을

하염없이 붙들고 늘어지다

그저 아무 소용없음에 서글퍼진다


늦지 않았다

늦지 않았다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픈

후회의 날을 지우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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