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별이 되었다/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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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별이 되었다/최명운
단풍잎 갈바람에
하나 둘 발밑까지 날려올 때
난
그리움으로 억새처럼 몸살 알았다
박주가리 홀씨 울타리서
씨방 터트려 하늘을 날 때
나비처럼 훨훨
나게 오는 것처럼 착각했다
홍단풍 낙엽으로 물든
가로 등불 아래서
들리는 건 귀뚜라미 소리
보이는 건 희미한 밤안개일 때
어둠 속에서 당신을 생각하며
작은새로 숨죽여
나무 둥치 아래 엉덩이 깔았다
밤하늘 별들은 어디 갔을까
은하수
온 밤 수놓던 풍경 어디에 있을까
보이지 않는 그리움 타고
잠속으로 빠졌을까
박쥐처럼 어둠을 마음대로 난다면
한숨에 날아갈 건데
가로등 불빛에 멈춰진 그리움은
깨어나지 못한 채
어둠만 핥고 있다
이 밤 흐르는 물결처럼 빨리 같으면 좋겠다
그리움 그 자리에 멈춰 있을 때
갈바람 따라 떠나기 전 잡을 수 있게!
사랑합니다
천미자님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