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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오후의 쓸쓸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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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오후의 쓸쓸한 커피


더러 설탕처럼 달콤한 날도 있기는 했지

그러나 오늘처럼 비내리는 날의 오후에는

몇스푼의 설탕을 듬뿍 넣은 커피를 마셔도

쓸쓸함은 도무지 어쩔 수가 없다


사랑은 초저녁에 날새고

비내리는 오후의 쓸쓸한 커피를 마시며

오랜 수첩을 뒤적이며 안부를 물어도

우정도 바쁜 날인가보다


유리창 밖에는

커피보다 더 쓸쓸한 비가 내리고

아 모를 일이다. 무엇을 기다리고 서 있는지

퍼즐을 맞추듯 하루와 하루를 짜 맞추는 오후


나무에서 빗방울이 우수수 떨어지며


미끄러지듯 가냘픈 어깨를 적시는데

강으로 흘러가는 빗물인들 이 마음 알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안개가 어둠처럼 내리는 거리로

안개옷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고

그 속에 내가 서 봐도

모두가 흘러가는 빗물일 뿐

비내리는 오후의 커피는 아무래도 쓸쓸하다

요식업

댓글목록 4

김현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피를 잔에 받아 놓고 이 글을 올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

서정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닝 커피가 생각 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천미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천미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오는 날에 모닝 커피를 옆에 두고 마시며 글을 읽어니 맛이 나내요

이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닝 커피가 생각이 나는 군요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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