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아침에 / 김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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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침에 / 김이진
당신은
어느 봄날 아침에
상큼한 향기바람으로 다가와
내 가슴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얼어붙었던
얼음장 속으로
봄이 찾아오듯이
당신은 한 줌 햇살이 되어
내 가슴 속으로 살포시 들어왔습니다
그 날을 기억하며
지금처럼 상큼한 향기바람 나는
당신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그 향기 내 가슴속에 오래 머물도록
날마다 수채화 물감을 흠뻑 뿌리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그 향기바람 느끼지 못할 때가
오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내안에
당신의 향기로
깊숙이 배어 있기에
아름다운 기억으로 사랑하렵니다
옆에만 있다면
그냥 바라볼 수 있다면
당신을 처음 만난 그 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은
숲에서 불어오는
맑음의 숨결입니다
당신은
내 가슴 속 화폭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아침햇살 같은 아름다운 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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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환님의 댓글
좋은 글 읽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