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데뷔 전
인종차별 피해
나오미는 일본 내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자주 내고 있다.#나오미는 일본 매체들로부터 인터뷰시에 "일본어로 대답해달라"라는 요구를 자주 받아왔으며 나이키는 이에 대한 풍자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나오미가 일본어를 잘 못한다는 건 일본 매체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일부러 저런 요구를 하고 있는 것. 하지만 귀화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일본어 실력이 늘지 않았고, 반대로 보면 나오미가 영어로 대답할 것을 고집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하기 때문에 나오미의 귀화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나 의혹제기도 종종 나오는 편이다.
일본 여자 코미디언 콤비 A맛소(Aマッソ)가 오사카 나오미를 두고 "피부가 너무 탔다", "표백이 필요하다"라는 인종차별적 농담을 쳤다가 사과를 하기도 했다.# 영국 야후 스포츠에도 소개돼 비판 받았다.
그리고 일본의 식품회사인 닛신식품은 자사의 광고에서 나오미를 흰 피부로 그려 논란이 되었으며 결국 닛신은 사과를 하고 해당 광고를 내리기도 했다.# # 나오미는 2020년 11월에 일본 내의 인종차별을 지적하여 일본에서 논란이 된 나이키 광고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2021년 5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최 측은 행동강령에 따라 1만 5천 달러(약 1,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오사카는 대회에 앞서 본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기자들이 자꾸 "선수 마음에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인터뷰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벌금 부과에 대해서도 주최측이 선수의 정신건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만, "자신이 지불한 벌금은 대회 주최측이 정신건강치료를 위한 곳에 썼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는데, 이 발언은 일본 내에서 많은 욕을 먹었다.
오사카의 이 인터뷰 거부 행위는 스포츠계, 특히 개인 스포츠인 테니스와 골프계에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바로 '인터뷰하지 않을 권리'를 선수들에게 주어도 되느냐 하는 문제였다. 운동선수들에 대한 스포츠 기자들의 무례한 질문들은 이전부터 종종 논란거리가 되어 온 적이 있고, 특히 여성 선수들은 경기 내용과는 관련 없는 이상한 성희롱성 질문들에 종종 노출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마리아 샤라포바는 미성년자인 17세일 때 기자로부터 "영국에서 섹시한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바 있고, 김연아 선수 역시 중국의 어느 몰상식한 기자로부터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한 적이 있다. 국내 기자들도 예외는 아니라 인터뷰 당시 여자골프 최강자 중 한명이던 쩡야니에게 남자친구 여부나 좋아하는 브랜드를 물어보는 등, 영 수준 낮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비단 이런 한심한 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경기를 망친 선수에게 있어서 그 이후에 찾아올 혹독한 인터뷰는 일종의 감정노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오사카 나오미는 2017년 US오픈에서 패배한 후 한 기자로부터 "오늘 왜 이겼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입으로 "못 이겼다"고 말해야 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기자들이 웃음을 터트리는 일을 당한 적 있다. 이때 그녀의 나이가 고작 20세였음을 감안하면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 다른 동료 테니스 선수들이 오사카 나오미를 지지하였다. 대표적으로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나오미를 지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오사카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나, 인터뷰를 하는 것이 프로 선수의 당연한 의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은 어찌 되었든 프로 스포츠는 대중의 관심과 미디어의 존재 덕에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미디어도 스포츠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인터뷰 거부 행위를 비판하였다. 폴란드 여자 테니스 선수인 이가 시비옹테크 역시 '지고 난 후 인터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미디어는 선수의 삶과 관점을 얘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라고 말하며 오사카 나오미의 행위를 간접적으로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