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바램
여름이 점점 깊어지니
초록의 싱그러움 무디어지고
따가운 햇볕은 기승을 부린다.
덩굴장미의 붉은 꽃잎
담장 밑에 하나둘 뒹굴고
하얀 잔디꽃 푸른 길을 덮는다.
늙은이 어제는 몰랐던 쑤심
무릎에서 얼굴 내밀고
가진 것 없지만 버릴 것 찾는다.
이러다 가는 인생
친구 찾아 무료함 달래고
가진 미소 나누며 살고 싶다.
작은 바램
산
산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