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사람은 떠나고, 나는 나를 지킨다 -김재식-
누군가는 멀어지고,
누군가는 가까워진다.
그걸 애써 막으려 하지 않기로 했다.
인연은 자연스레 흘러야 아름답다.
어떤 사람은
가까이 있어도 내 마음에 닿지 않고,
어떤 사람은
멀리 있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상황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그 흐름 속에서
내가 어디쯤 서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한다.
붙잡을 건 마음이고,
비워낼 건 기대다.
모든 걸 쏟아 붓고 남는 게
상처뿐이었다면,
그건 배워야 할 관계였을 뿐이다.
상처가 없던 날은 없다.
하지만 그 아픔이 나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든다면,
그 또한 괜찮은 추억이다.
다짐한다.
흔들릴 수는 있어도
부서지지 말자.
지나갈 감정에 눌려 살지 말자.
내가 머물 자리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나는 나를 지킨다 -김재식-
급
급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