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공터에는 石友, 朴正載
주인 없는 빈집 공터에
주인 대신 집을 지키는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꽃
그 꽃이 개망초꽃이었다.
뙤약볕에도 꿋꿋하게
하얀 챙 모자를 쓰고 일하던
일손 없어 놀리는 들판을
지키는 꽃도 개망초이었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꽃잎마다 향기 머금고
주인 잃은 집과 농토를 지키는
너의 인내에 고개를 숙인다.
곱게 가꾸고 키워 오던 텃밭
개망초꽃과 어울려 곱게 핀
도라지꽃이 화사하게 피어
지난 세월을 놓지 못하는구나.
그리운 고향 공터에는 石友, 朴正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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