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菜根譚) 개론(槪論)11장]
항상 근신하라
仇邊之弩易避 恩裏之戈難防
(구변지노이피 은리지과난방)
苦時之坎易逃 樂處之?難脫
(고시지감이도 낙처지정난탈)
원수진 이가 쏘는 화살은 피하기 쉽고
은혜 베푼 사람이 던지는 창은 막기 어려우며
어려울 때 당하는 함정은 피하기 쉬우나
즐거울 때 당하는 함정은 벗어나기 어렵다
[해설]
怨讐를 진 사람은 항상 나를 警戒하고
또한 나 자신도 警戒를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怨讐가 쏜 화살은 避하기 쉬운 法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恩惠를 베푼 사람이 던지는
창살은 避하기가 어려운 것이 世上의 理致입니다.
이를 두고두고 생각하면 人生의 참뜻을 알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 파놓은 陷穽은 避하기 쉬우나
快樂 속에 빠졌을 때의 陷穽은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富貴와 名譽를 가지려는 慾心입니다.
이것으로 因해 스스로가 파놓은 陷穽에 빠지는 일이 많습니다.
사람은 榮華로울 때 스스로 한 발 물러날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