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菜根譚) 개론(槪論)2장]
마음의 본체를 만나라
風염浪靜中 見人生之眞境,
풍염낭정중 견인생지진경
味淡聲希處 識心體之本然.
미담성희처 식심체지본연.
바람과 물결이 잔잔하고 고요할 때
인생의 진정한 경지를 보며,
소박한 취미와 소리가 희미한 곳에서
마음의 본체를 자연히 알 수 있다.
[해설]
바람과 물결이 잔잔하고 한없이 고요할 때
한번쯤 생을 뒤돌아보고
깊은 생각에 잠기어 보십시오.
이때는 모든 사물과의 관계가 다 사라지며
성인과 범부 지혜와 어리석음의 한순간이
모두 다 사라져 평등한 인생의 경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취미가 담박해지고 소리가 거의 사라져
좋고 싫음의 차이가 없어집니다.
또한 헛된 감정의 움직임이 일지 않아,
맑고 투명한 마음의 본체를 인식하게 됩니다.